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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I(14) 계산법과 읽는 법: 70과 30이 뜻하는 것

RSI(상대강도지수)를 14일 종가로 계산하는 과정을 숫자 예시로 따라가 보고, 과열·침체 기준과 강한 추세에서 자주 틀리는 이유를 정리합니다.

고침 · 3분 읽기

RSI는 무엇을 재나

RSI(Relative Strength Index, 상대강도지수)는 1978년 J. 웰스 와일더가 소개한 지표로, 최근 일정 기간 동안 오른 힘과 내린 힘을 비교해 0부터 100 사이의 숫자로 나타냅니다. 오른 날의 폭이 내린 날의 폭보다 훨씬 크면 100에 가까워지고, 반대면 0에 가까워져요.

가격 자체가 아니라 '얼마나 빠르게 움직였나'를 보는 지표라서, 짧은 기간에 너무 많이 오르거나 내린 상태를 찾는 데 주로 씁니다. 관심종목은 와일더가 쓴 그대로 14일을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계산 과정

  • 1단계: 하루하루 종가가 전날보다 얼마나 올랐는지(상승폭), 내렸는지(하락폭)를 구합니다. 오른 날의 하락폭과 내린 날의 상승폭은 0으로 둡니다.
  • 2단계: 처음 14일의 상승폭 평균과 하락폭 평균을 구합니다.
  • 3단계: 그다음 날부터는 '(어제까지의 평균 × 13 + 오늘 값) ÷ 14'로 평균을 이어서 갱신합니다. 와일더 방식의 평활로, 오래된 값의 영향이 서서히 줄어듭니다.
  • 4단계: RS = 평균 상승폭 ÷ 평균 하락폭, RSI = 100 − 100 ÷ (1 + RS).

예를 들어 평균 상승폭이 1.2달러, 평균 하락폭이 0.8달러라면 RS는 1.5이고, RSI는 100 − 100 ÷ 2.5 = 60이 됩니다. 14일 내내 오르기만 했다면 하락폭 평균이 0이라 RSI는 100입니다.

관심종목은 최근 2년치 일별 종가를 받아 처음부터 평균을 이어 계산하기 때문에, 같은 날이라도 짧은 데이터로 계산한 다른 서비스와 소수점 단위가 조금 다를 수 있어요.

숫자 읽는 법

흔히 70 이상을 과열권, 30 이하를 침체권으로 봅니다. 종목 화면에서는 이 기준으로 '과열권 · 보통 · 침체권'을 표시해요. 판독기에서는 조금 더 잘게 나눠 1~5점으로 바꿉니다.

RSI판독기 점수뜻
70 이상5점짧은 기간에 너무 빨리 올랐다
60~704점오르는 힘이 강하다
30~603점한쪽으로 쏠리지 않았다
21~302점내리는 힘이 강하다
20 이하1점짧은 기간에 너무 빨리 빠졌다

RSI가 자주 틀리는 때

가장 흔한 오해는 '70을 넘으면 팔고, 30 아래면 사라'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거예요. 강한 상승 추세에 올라탄 종목은 RSI가 70 위에서 몇 주씩 머물기도 합니다. 이때 과열 표시만 보고 팔면 큰 상승을 놓칠 수 있어요. 반대로 하락 추세가 굳은 종목은 30 아래에서도 계속 빠집니다.

그래서 RSI는 추세를 함께 보며 써야 합니다. 주가가 200일선 위에 있고 골든크로스 상태라면 RSI 30 근처의 눌림은 쉬어 가는 구간일 가능성이 있고, 200일선 아래의 데드크로스 상태라면 같은 30이라도 더 빠질 수 있다는 뜻으로 읽는 식이에요.

또 하나 알려진 신호는 다이버전스입니다. 주가는 신고점을 찍었는데 RSI는 앞선 고점보다 낮게 나오면, 오르는 힘이 약해지고 있다는 경고로 봐요. 다만 다이버전스가 나와도 바로 꺾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단독으로 쓰기는 어렵습니다.

다른 지표와 함께 쓰기

RSI는 '지금 얼마나 급하게 움직였나'를, 매수존은 '고점에서 얼마나 내려왔나'를, 이격도는 '평균에서 얼마나 멀어졌나'를 알려 줍니다. 세 가지가 같은 방향을 가리킬 때, 예를 들어 −15% 매수존에 들어왔고 RSI가 30 아래이며 200일선 이격도가 −10%를 넘을 때 판단의 근거가 더 단단해져요.

RSI는 과거 가격으로 계산한 값이라 앞으로의 움직임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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