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PSR·PBR·ROE: 밸류에이션 기준 네 가지
주가가 이익·매출·순자산에 비해 비싼지 싼지를 보는 PER·PSR·PBR과 수익성을 보는 ROE의 뜻, 관심종목이 쓰는 기준값과 한계를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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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에이션이 필요한 이유
매수존과 RSI는 가격이 얼마나 움직였는지를 볼 뿐, 그 가격이 회사의 가치에 비해 적당한지는 말해 주지 않아요. 밸류에이션 지표는 주가를 회사가 버는 돈이나 가진 재산과 견줘 봅니다. 미국 종목 화면은 네 가지 지표를 기준과 비교해 '충족·근접·벗어남'으로 표시합니다.
네 지표의 뜻
- PER(주가수익비율) = 주가 ÷ 주당순이익. 지금 이익이 그대로라면 주가만큼 버는 데 몇 년 걸리는지로 읽을 수 있어요. 주가 150달러, 주당순이익 10달러면 15배입니다.
- PSR(주가매출비율) = 시가총액 ÷ 매출. 아직 이익이 작거나 들쭉날쭉한 회사를 볼 때 씁니다.
- PBR(주가순자산비율) = 주가 ÷ 주당순자산. 1배 아래면 회사를 정리했을 때 남는 장부상 재산보다 싸게 거래된다는 뜻입니다.
- ROE(자기자본이익률) = 순이익 ÷ 자기자본 × 100. 주주가 맡긴 돈으로 1년에 몇 %를 벌었는지 보여 주는 수익성 지표예요.
관심종목의 기준값
기준은 가치투자에서 오래 쓰여 온 보수적인 숫자를 출발점으로 삼았습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PER 15배, PBR 1.5배를 넘지 않는 주식을 방어적인 투자 대상으로 꼽았어요.
| 지표 | 충족 | 근접 | 벗어남 |
|---|---|---|---|
| PER | 15배 이하 | 15~18배 | 18배 초과 |
| PSR | 1.5~3배 | 1.2~1.5배 또는 3~3.6배 | 그 밖 |
| PBR | 1.5배 이하 | 1.5~1.8배 | 1.8배 초과 |
| ROE | 15~20% | 20% 초과 | 15% 미만 |
근접은 기준에서 20% 안쪽으로 벗어난 경우예요. ROE만 방향이 다릅니다. ROE가 20%를 넘으면 좋은 것 같지만, 빚을 많이 내서 자기자본을 작게 만들어도 ROE는 올라가요. 그래서 상한을 넘으면 '근접'으로 표시해 부채 비율을 확인해 보라는 뜻을 담았습니다. 값이 없거나 적자라 0 이하인 지표는 표시하지 않아요.
기준을 그대로 믿으면 안 되는 경우
빠르게 크는 기술 기업은 PER 30배, 40배가 흔합니다. 앞으로 이익이 크게 늘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들어 있기 때문이에요. 이런 회사를 PER 15배 기준으로만 보면 늘 '벗어남'이 뜹니다. 성장 속도까지 따지려면 적정주가 계산기와 PEG를 함께 보세요.
업종마다 정상 범위도 다릅니다. 은행·보험처럼 자산이 큰 업종은 PBR이 1배 안팎인 경우가 많고, 소프트웨어 기업은 공장이나 재고가 적어 PBR과 PSR이 높게 나와요. 같은 업종 안에서 비교할 때 숫자의 의미가 분명해집니다.
관심종목의 밸류에이션 값은 Finnhub에서 받아 오며, 국장 종목은 이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아 표시하지 않습니다.
지표가 기준을 충족해도 그 회사의 앞날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싼 데는 이유가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PER은 어떤 이익을 기준으로 하나요?
- 종목 화면의 PER은 지난 12개월 동안 실제로 낸 이익을 기준으로 한 값(후행 PER)이에요. 앞으로 12개월 예상 이익으로 계산한 선행 PER은 성장하는 회사일수록 더 낮게 나옵니다. 적정주가 계산기의 '현재 배수'는 향후 1년 예상 EPS 기준이라 두 값이 다를 수 있어요.
- 적자 기업은 어떻게 보나요?
- 이익이 0 이하면 PER을 계산할 수 없어 표시하지 않아요. 이럴 때는 PSR로 매출 대비 가격을 보고, 매출이 얼마나 빨리 늘고 있는지, 가진 현금으로 몇 년을 버틸 수 있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국장 종목은 왜 밸류에이션이 안 나오나요?
- 관심종목이 쓰는 무료 밸류에이션 데이터가 미국 종목만 제공하기 때문이에요. 국장 종목은 증권사 앱이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의 사업보고서에서 이익과 순자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